text: 지난 11일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트럼프 앞서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주와 지역 리더들에게 마스크를 착용의무를 가능한 한 강력하게 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파우치 박사는 "얼굴을 가리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그것들(마스크)을 사용해야 한다, 모두들"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크 착용은 미국에서 치열한 정치적 의제로 부상했다. 마스크 착용에 회의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썼다. 그러나 17일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확실한 자유"가 있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마스크 의무화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얼굴을 가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부 조지아 주에서는 브라이언 켐프 공화당 주지사가 주민들에게 8월 한달 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켐프 주지사는 하루 전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와 관련해 애틀랜타시 케이샤 랜스 바텀스 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히면서도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조지아주의 주도인 애틀랜타시는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는데, 이것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한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위반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바텀스 시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클라호마 시 공무원들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고려하고 있다. 미국 내 많은 주들, 특히 남부 쪽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360만여명, 사망자는 13만 9000여명으로 세계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